에... 이 블로그에는 첫번째 글이네요.
그저께부터 오늘까지 봉사캠프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2009 TopsLove 청소년 환경 자원봉사 캠프인데요.
일정을 소개하자면...
1일째에는 그냥 약식으로 치어방류시키고 숙소에 돌아왔군요. 늦게 도착해서 간단한 교육만 받게 되었습니다.
2일째에는...
혹시 태안 천연사구라고 아세요? 신두리사구라고 우리 나라에서는 드문 '모래쌓인 언덕'이죠.
그런데 이 사구가외래식물때문에 숲으로 변하고 있답니다. 저라면 좋을텐데 천연기념물이 파괴된다는 이유로 태안 주민들은 싫어하더군요.
두번째로는 조별로 역할을 나눠서 마을분들에게 선물포장을 하고 배달을 해드렸습니다. 선물은 생필품이었는데요, 정확히는 스낵면, 옥시크린, 그리고 등등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덕분에 저는 어깨 빠질지경이 다 되고 보람은 그래도 철철!
세번째로는 환경골든벨을 실시했습니다. 예선은 OX퀴즈로 진행했는데 국번없이 128이 환경어쩌구 번호냐는 문제에서 친구덕분에 틀렸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1등이 상품인 레모나-C였나 하여튼 비타민 C를 멀리 뿌려서 한 개 득템하였습니다. 꽤나 시군요.
마지막 밤이라 하는 둘째날 밤에는... 보통 사람들은 뭘 할 것 같나요?
한번 맞춰보세요.
여백을 드립니다.
바로...
밤새 놀았죠. 이 덕분에 집에 귀환하는 길에 3시간동안 퍼자게 되었군요.
드디어 마지막 날, 3일째에는 봉사활동은 안하고, 아침먹고 폐단식하고 점심먹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대략 3시간 30분동안 온 것 같군요. 2시 30분쯤에 출발해서 6시에 도착했습니다.
2박3일동안 별로 삶에서 느끼지 못했던 인간성도 느낄 수 있었고,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보람찼군요.
무사히 봉사캠프를 마쳐서 뿌듯합니다.
'봉사학습'이라는 개념에 맞게 정말 제 교육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박3일동안 정말 봉삿일때문에 아무 생각도 할 새가 없었어요.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은...

(제 살도 아니고 제 모기도 아니에요 - 네이버 사진 펌이니까...)
진모씨:아악 저리 가란 말이야 이 모기 당신놈아
모기:시끄러 이 당신놈아 그냥 피나 기부할 것이지 헌혈하라는데 왜 말이 이리 많아
...
갑자기 가려워지네요...
긁적긁적 긁작긁작
일정이 아주 빠듯하시지만 않다면 저는 지금 봉사활동을 떠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젊은 몸 집안에서만 썩히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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